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 경기도 하남에서 나홀로 등산객이 숨지는가하면 승용차 전복사고로 운전자가 다치는 등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께 하남시 남한산성에서 등산객 반 모(6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 등산객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헬기로 반 씨를 병원에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반 씨가 혼자 등산을 하다 심정지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 10분쯤에는 하남시 교산동의 한 교각을 달리던 차량이 3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 모(28)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최 씨가 우회전하다가 다른 차량이 있어 급하게운전대를 꺾다가 떨어졌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