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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가 하남 제2캠퍼스 건립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세명대에 따르면 하남 제2캠퍼스 설립추진과 관련, 지난해 말부터 시민 1만명의 서명을 받아 대학위치(일부이전) 변경에 대한 승인 신청을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명대는 지난해 7월 하남캠퍼스 조성을 골자로 한 '대학위치(일부이전) 변경승인 신청'을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반려되자 `하남 제2캠퍼스 조성에 함께 해 주세요' 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여 주민들로 부터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재신청 했다.
특히 이번 승인신청서에서 지난해 6월 '일부이전 승인신청'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민서명부를 첨부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교육부의 승인처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설립에 대해 제천시는 반대의 뜻을 고수하고 있어 의안상정이 가능한지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틀 간 '하남 제2캠퍼스 조성에 함께 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서명 운동을 벌여 1만명에 가까운 시민의 동의를 얻었다"며 "다음 주 중 대학과 시민들로 이뤄진 상생협의체 발기인 모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남 제2캠퍼스 조성에 대해 여러 가지 오해가 퍼져있다"며 "학령인구가 줄어 오는 2023년 이후 대학 정원 충원 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에 대비해 줄어드는 입학 정원 중 일부를 하남으로 이전해 생존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명대측은 하남캠퍼스 조성과 관련“본교 전체가 하남으로 전부 이전할 경우 전 재산을 제천시에 기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