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국내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옥상에서 자살소동이 벌어졌다.

하남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옥상에서 40대 여성 A씨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A씨는 40m 높이의 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난간에 걸터앉거나 때때로 일어서는 등 자살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하남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은 건물 아래 투신예상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약을 대비해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의 설득 끝에 1시간 만에 스스로 내려오면서 투신 소동을 막을 내렸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것은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신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려 화가 나 소동을 벌인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행동으로 인해 시설물 피해나 시민 불편이 있었다고 볼 수 없어 처벌 대신 병원치료를 권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