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사강변도시 곳곳에 대형 차량들의 불법 차고지로 전락,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도로가 일부 얌체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를지도 단속하는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현행법상 관광버스를 비롯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은 행정기관에 신고 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하지만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도시계획도로시설이 늘어나면서 관광버스와 화물트럭, 특수차량들이 도로 곳곳에 불법 주차하거나 장기 노숙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각종 사고의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미사강변도시 구산성지 인근 도로의 경우 노폭이 좁은 2차선의 차도에 차량을 인도에 주차하면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이들 불법차량들에 기려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조모(56 ·여)씨는 "연중 밤낮 할 것 없이 수십 대의 대형차량들이 이곳을 자신들의 주차장인 냥 사용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교통흐름과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행정당국의 단속이 있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