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봄산행에 나섰던 등산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하남소방서(서장 김옥식)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51분께 하남시 검단산에서 등산을 하던 제모(남·47)가 하산길에 호국사 방향 1km 지점에서 낙상사고를 당했지만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11일 밝혔다.

오른쪽 늑골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은 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하남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소방헬기와 구급차로 강동경희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제 씨가 하산하는 과정에서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검단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간단한 사고도 정상부근에서 발생하면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산악사고에 대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대책으로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