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했던 이대생의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3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어머니 설 모(64) 씨가 지난 20일 하남시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아들 하모(40)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까지 부검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으며,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 씨는 발견 당시 안방침대에 누운 채 숨져있었으면 몸무게가 38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 대해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청부 살인사건 피의자들은 어제나 벌을 받나”“영남제분 청부 살인사건 피해자만 고통받는다”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애도했다.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은 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 아내가 자신의 사위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해 당시 여대생이던 하 모씨를 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