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시간의 경우 일분일초가 중요한데 버스가 모자라 미사강변도시 7,8단지에서는 무정차하고 떠나는 버스를 바라만 봐야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 "위례 하남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려고 하면 대중교통이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지난 10일부터 31번 버스를 운행한다고는 하지만, 고작 한시간에 4대 운행하는 수준인데다 노선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는 복정역은 빠져 있습니다. "

미사강변과 위례신도시 시내버스 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하남시청 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 민원 수렴난에는 시내버스 운행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미사강변·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민원제기 글이 올라오고 있고, 조회수만도 수십건에 이르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에 따른 불만은 긴 배차, 무정차, 증차요구 등 다양한 형태로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시내버스관련 민원은 지난 11월부터 22일 현재까지 20건에 이를 정도로 폭주했다.

 특히 행정당국이 지속적으로 증차하거나 노선을 개편하고 있지만 운행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 배차 간격도 길어 시내버스를 타고 일을 보러 가려면 하루 종일 고생을 해야 한다는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10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31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길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선되지 않을 경우 권리 찾기에 나서겠다는 격한 반응도 보이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도 "지난해 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노선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30~40분 기다려야 하는 데다 평일 출. 퇴근 시간에는 콩나물시루를 연상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노선이 부족하고 운행간격도 불규칙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사강변·위례신도시 블록별 입주 시기에 맞춰 대중교통체계를 연차별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