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하남지역 소상인 자녀의 우선취업 지원과 입점 등 상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유티온스퀘어와 하남시 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새누리당 하남시당협(위원장 이현재)에서 개최된 제 5차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신세계그룹 이정철 전략실 수석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내년 9월 개장하는 유니온스퀘어에 중소상공인 자녀들이 취업을 원할 경우 우선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특히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00~7,000명의 직원들이 착용할 유니폼과 물품을 지역에서 구매할 것" 이라며 패션과 아웃도어 상품의 경우 본사는 물론 지역 대리점도 입점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니온스퀘어가 청년창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 교육, 서비스나 마케팅 노하우 전수, 외부고객이 많을 경우 다른 지역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셔틀버스 운행 등의 방식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골목상권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할 때는 유니온스퀘어와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지역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경제·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재 의원은 "유니온스퀘어가 합작회사 회사라는 이유로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차별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하남유니온스퀘어와 소상공인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현재 의원을 비롯, 김일호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정책국장, 임병재 소상공인진흥공단 상임이사, 전응길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 이정철 신세계그룹 전략실 수석, 정은수 신장시장 번영회장 등 15명의 하남시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