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제일 행복해요!”

  한솔탁구동호회 김성호 회장(59)의 일성이다. 김 회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탁구 주말 리그에 참여해서 회원들과 탁구를 즐기는 날이 제일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한다.

마음에 맞는 회원들이 모여 함께 탁구를 치고 함께 탁구를 치는 시간이 너무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한다.

   30여명의 한솔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만 되면 덕풍동 다목적체육관에 모인다. 이 팀의 전용 유니폼인 노란색 운동복을 입고 개인전 복식 단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탁구를 즐긴다. 탁구 실력은 상관없다.

실력이 좋은 1부부터 실력이 낮은 5부까지 등급에 따라 핸디캡을 적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한솔탁구동호회는 창립된지 6년째를 맞고 있다. ‘한솔’ 이라는 이름이 큰 소나무를 뜻하고캐치플레이즈가 “늘 푸르게”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한솔은 나이와 직업 성별을 넘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렇게 탁구를 즐기다 보니 회원들의 실력도 크게 향상 됐다. 이번 가을 하남시장기 탁구대회에서 최현미 3부 우승, 신옥순 여자 4부 우승, 김미자 4부 3등, 심정연 5부 3등을 하는 등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여자 단체전(문경희 김미자 최현미 심정연) 준우승, 여자 복식 일반부 우승(김미자 최현미) 등 여성 회원들이 대회를 횝쓸었다. 남자부는 이규호 2부 3등, 이종만 4부 3등을 하기도 했다.

   김성호 회장은 “직장 생활을 하거나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직업으로 인해 체력적 한계를 느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한솔동호회는 유산소 운동이자 전신운동인 탁구를 통해서 체력적 향상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회원들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목적을 설명한다.

   회원들은 토요 주말리그가 끝나면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나이를 잊고 함께 나누는 재미 있는 이야기와 친구 같은 회원들이 함께하는 점심시간의 자유로움도 행복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되면 탁구 이야기는 물론, 서로 관심 있는 분야와 세대를 떠난 세상 이야기로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탁구는 전신운동이다.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든다. 라켓과 작은 탁구공 하나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게다가 축구나 농구 등과 달리 체력소모도 그다지 크지 않다.

그래서 요즘은 어르신들과 여성들 중심으로 탁구를 즐기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동호회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오도환 총무는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모여 땀을 흘리면서 탁구를 치다보면 형제자매 같이 우애가 깊어 진다”고 말하면서 “여성들이나 어르신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부드러운 운동이니 누구든지 회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한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 사람은 회장(010-2793-5604)이나 오도환 총무(010-3342-2553)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