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70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미사강변도시에 내년 5개 학교가 신설된다.

11일 광주하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미사초 등 3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6개 학교가 개교한데 이어 내년에는 5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로 인구 유입에 맞춰 일선 학교의 개교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신설하는 학교는 윤슬·한홀·청아·윤슬중·미사강변고로 미사1·2, 풍산동 주민들의 자녀가 대상으로 통학구역을 조정했다.

오는 2017년에도 1개의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미사강변도시의 학교 수는 15개가 된다.

하지만 학교신설에 따른 문제거리도 속출한다. 몇 몇 학교는 설계변경 등 공사 중 안전상의 문제로 준공이 늦춰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학교가 개교한 후에도 마무리 공사를 해야 하지 못해 안전사고 우려와 수업 차질 예상 등에 대한 사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  개교한 미사중앙초등학교와 미사중학교의 마무리 공사가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공사중인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또 ▲설계변경 ▲캐노피 미설치 ▲방과후 학교 종료 후 치안문제 ▲학교 앞 버스정류장 부스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한 불만 목소리가 가득하다.

올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제기한 민원 중에서도 입주단지내 유치원 등 보육시설 문제는 핫이슈다. 현재 미사강변도시는 사설 유치원 없이 국공립 유치원으로 수요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거지를 벗어나 원거리 통학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편 미사강변도시는 9개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5개소가 개교를 마쳤으며 현재 5개 학교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