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자전거 이용활성화와 시민 안전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보험 가입'에 따른 시민들의 수혜가 보험가입금을 넘어서는 등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간 자전거 교통사고건수는 100건을 기록했다. 평균 3일에 1명꼴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가 가입한 새마을금고 단체 자전거 공제의 자전거보험 지급보험금도 급증했다. 14만 50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새마을 금고에 가입한 자전거 보험의 납임공제료는 3558만원인 반면 지급보험금은 5955만원으로 수령액이 가입비를 넘어섰다.

자전거 보험 제도는 지역 내에서 발생한 각종 자전거사고에 대비해 이용자 부담경감과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 역할을 위해 마련됐으며 운행한 당사자 사상에 대해 사고사망, 후유장해, 진단위로금(진단 4주 이상 시)과 타인 사상에 대한 사고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사고처리 지원금 등이 지급된다.

또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를 타면서 레저 활동, 출·퇴근, 통학 등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하남시 새마을금고에 보험금 지급신청을 하면된다. 개인이 가입한 보험과 상관없이 이중 지급이 가능하며 자전거 사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 보험금 청구를 해야 한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 후유장애를 입은 경우 38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으면 20만원부터 최고 60만원까지 상해진단 위로금이 지급된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4주 이상의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을 경우에는 2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활동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위험도 그 만큼 더 늘어나고 있어 하남시가 가입한 자전거보험을 통해 시민의 안전이 더 확보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 시민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