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은 27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뽑은 ‘201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3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국감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평가 외에도 민생 이슈 제기와 이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 15일, 새누리당이 선정하는 201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남일보는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과 9호선 연장사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새누리강 이현대 국회의원을 만나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 들어봤다./편집자주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 미사지구 입주가 ‘17년 완료되는데, 5호선 연장사업인 하남선 1단계 개통은 ’18년, 2단계 개통은 ‘20년이다. 하남시민의 출퇴근 고통이 클 것이라 예상된다. 조기개통을 위해 국회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미사지구 입주후 지하철이 개통되므로 교통대란이 예상되어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해결을 위해 어떻게든 당초 계획보다 조기개통을 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금년 내 모든 구간을 착공시키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전구간 착공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지난달 문서로 보고 받았습니다. 당초보다 일정을 앞당겨 미사역(가칭, 2공구), 덕풍역(가칭, 4공구)은 오는 7월, 검단산역(가칭, 5공구)는 12월 착공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남선 조기개통의 1차적인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해도 국토부와 경기도는 검단산역(가칭) 구간의 경우 ’16년 3월경에서야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조기개통에 빨간불이 켜졌던 겁니다.
착공을 무조건 당겨야겠다는 목표로 국토교통부 장·차관 및 철도국장, 경기도지사 등을 만나서 끈질기게 설득하고 협의했습니다. 세종시까지도 찾아가기도 했구요. 그 성과로 전구간 금년내 착공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 현재 하남선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그동안 하남선 공사는 미사지구내에서, 즉 공사장 펜스 안에서만 이뤄지다가 이제 이마트 앞까지 확장되는 등 본격적으로 하남선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공사 진행을 확인하실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차선 일부를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본격 공사로 인해 주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실 수도 있기에 수시로 공사현장을 찾아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 하남선이 1조가 넘는 대형 사업이고,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예산소요도 커질 텐데요. 정부 예산 확보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

하남선 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확보가 핵심입니다.
다행히도 2년 연속으로 국회예결특위 예산안소위 위원으로 선정되어 국회 예산심의의 최종 권한을 갖고 있었던 덕분에 14년 240억원, 15년 800억원 등 2년간 총1,040억원의 국비를 순조롭게 반영시켜 낼 수 있었습니다.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2월부터 뛰어왔습니다.
국토부 장·차관 및 철도국장, 기재부 장·차관, 경기도지사 등을 계속 만나 조기개통을 위한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5.26)에는 세종시를 찾아가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16년 천억원이상 예산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그 성과로 1,100억원 이상의 국토부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기재부와 국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내년 사업추진을 위한 1,000억원 이상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지난해 9월 개회된 하남선 기공식은 특별한 의미였을 것 같은데..

2009년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당협위원장의 신분으로서 5호선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니 얼마나 서러움이 컸겠습니까? ‘서명으로 지하철 들어올 거면, 벌써 됐지’ ‘지하철 연장 헛 공약, 이제 지겹다’며 자포자기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고, 냉소적인 반응에 수 없이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하남경제발전 연구원과 아파트 부녀회, 당직자 등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2만4천명의 서명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찾아가 지원요청 했을 때, 당선시켜 주지도 않았는데 뭐 그렇게 열심히냐는 지적에 이거하면 당선된다고 농담까지 한 기억도 새롭습니다.
국토부 공무원 설득을 위해 前건설교통부 장관을 연구원 고문으로 모셔서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토부, 기재부, 청와대를 설득하여 2011년 12월 30일 하남선을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광역철도 지정)으로 확정시킬 수 있었던 데는 과거 30여년 공직생활을 통해 맺었던 인연이 큰 힘이 됐습니다.

하남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미사역(1단계)까지도 1.0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구도심까지 아우르는 하남 발전을 위해 검단산까지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고, 수요를 증명해 사업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검단산 방문자 수요, 조정경기장 입장 수요 등 각종 자료를 직접 찾아 국토부에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19대 총선때 개표 결과를 기다렸던 시간들보다 하남선 예비타당성 결과 나오던 날에 더 마음 졸이고, 떨렸다고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랬습니다. 담당 국토부 과장까지도 검단산까지 구간이 예타를 통과한 것은 기적이라며, ‘하남선’을 ‘이현재선’으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 9호선 연장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실현시키기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현재 9호선 연장노선은 고덕강일1지구까지 이미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9호선 4단계 구간을 더 연장하여 하남까지 끌어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9호선 연장 노선을 ‘국가계획’에 명문화시켜야 합니다.
지난 2월부터 국토부 장관 등에게 올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9호선을 미사강변도시로 연장하여 하남시와 연결하는 노선 반영을 요청했으며,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5호선을 일부 공유하는 대안도 제시하는 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9호선 연장 방안과 전략을 논의도 하고, 국토부 장·차관 및 실무진과 수시 협의하고 있습니다.

9호선 연장이 이뤄지면, 5호선 노선과 약간 거리가 있는 미사 서북부 지역이 역세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 5호선 노선인 종로, 여의도 방면 뿐 아니라 강남, 송파 방면의 이동이 편해집니다.

- 지난해부터 미사강변도시 입주가 시작됐지만,  버스 등 교통시설 미비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어떤 노력을 해오셨고, 성과가 있는지?

현재 미사강변도시는 약 5천여세대 1만4천여명이 입주했지만, 마치 섬처럼 교통도 갖춰지지 않고, 치안도 부실하고, 장보기 위한 상가도 없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최소한의 삶을 질을 누리기 위한 기반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저는 미사지구 블록별 입주자대표 간담회(5.8, 5.29)를 개최하는 등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왔습니다. 민원을 접할 때면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국무총리에게도 따지고, 경찰청장, 국토부 장관에게 수없이 따져 묻고, 개선을 요청하고, 계속 점검하고 있습니다. 치안시설과 관련해서는, 미사강변도시 파출소 신설 예산 5.2억원을 확보, 인원 충원을 통해 금년중 개소를 추진 중입니다.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남시에도 수차례 노선 조정과 증차를 요청했고 간담회를 열어 논의 했지만 그때마다 “수익성 문제로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와, 결국 국토부 장관과 차관을 만나서 직접 버스 노선 증설 논의했고, 결국 LH사장에게 요청해 늦은시간 (22:30~23:45) 지구내 순환셔틀버스가 운행중이며, 더불어 잠실 직행노선, 덕풍·신장시장·이마트 등 연결노선이 되었으며, 생활편의시설 및 버스노선 증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5호선 미사역 수용인원이 약 3천명으로 설계 돼 출퇴근 시간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수용인원을 9천명으로 확대할 것을 경기도에 요청해 확정됐습니다.

- 교육 환경개선 등 하남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성과는?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부총리 등에게 요구해 하남고 체육관 13.9억원, 신장고 체육관 17.6억원, 동부중 급식실 10.8억원, 하남초 급식실 및 체육관 2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미사지구는 건물크랙, 소음·분진, 잘못된 시설 등 각 학교 학부모 회의(4.27)에서 건의된 민원을 LH에 송부, 시설 보완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 하남은 문화 여가시설은 물론, 청소년만의 공간이 없어서, 우선적으로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위한 예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신장·덕풍시장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장 등 시설개선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보기를 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들이 허리펼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국토부에 요청하여 현재의 미사리 한강변 부지를 친환경으로 정비, 기존 철새도래지를 보존하고, 시민 누구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2012년 지경부 장관에게 농촌동 도시가스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 코원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거쳤고, 지난해말과 올해 초에 걸쳐 천현동 동수교와 춘궁동 보구리에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상산곡동, 춘궁동 궁안·성산마을, 초이동 등에 공급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주말과 연휴기간 하남을 경유해 양평 및 강원도 방향으로 진출하는 수도권 차량유입으로 인한 관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08년 경기도에서 반려된 ‘하남~양평간 고속화도로’를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일 하남시내 교통마비 현상 해소를 위한 ‘제2팔당대교’ 4차선 확대를 국토부에 요청해왔고 현재 추진하고 있어, 하남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