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 교육청 내 6개 학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일제히 휴업한다.

경기도도교육청은 7일 오후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열린 교육장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6개 초·중·고교를 비롯, 평택·수원·화성 등 1255곳에 대한 휴업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휴업명령을 권고했고 이에 동의한 교육장의 판단이 더해져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학부모 확진자는 3명이고 유사증상 등으로 등교중지된 학생은 480명이다.

또 일선 학교에서 보고된 메르스 의심증상자는 학생 12명, 교직원 5명, 학부모 1명 등 18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의심증상이 나타나 교육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전면적인 휴업을 결정했다”면서 "휴업은 휴교와 달리 교직원들이 출근해야 하는데, 도교육청은 교직

원의 감염예방을 위해 자가연수, 연가 등을 통해 근무 인원을 최소화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안산 14개교 ▲성남 48개교 ▲군포의왕 6개교 ▲여주 5개교 ▲양평 1개교 ▲이천 18개교 ▲김포 1개교 ▲시흥 2개교 ▲고양 2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