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 중인 포괄간호서비스로 요양간병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남지사(지사장 강성규)데 따르면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병원의 간호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 확충, 병실 환경을 개선하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포괄간호 병동 단위로 별도로 운영해 간호에 필요한 모든 입원서비스를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그동안 경제적 사정으로 간병비용 부담을 호소해온 가입자들이 경제적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간병인 채용에 따른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하루 7~8만원에서 3,800~7,540원만 추가 부담하게 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남지역은 현재 SD병원, 금병원, 햇살병원, 더바른병원 등 4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추진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업 참여 희망 시, 공단에서 포괄간호서비스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병원의 경우 인력을 더 채용하여 인건비 상승에 비례하여 포괄간호서비스병동 가동률이 원활하지 못하여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까 우려하여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환자들의 간호서비스 만족을 위해 병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제도와 잘 부합될 경우 상호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강성규 지사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간호사 1인당 약 20명(미국·호주 4~5명, 일본 7명)의 환자를 돌보는 질 낮은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하남에서도 많은 병원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