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미사강변연합(대표 유경훈)이 지하철 9호선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 9호선 연장

5일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다음 카페(http://cafe.daum.net/azxcv)에 "9호선 유치합시다" 코너를 개설, 강일 동까지 연장 확정된 지하철 9호선에 대해 미사지구까지 연장해 줄 것을 제안하며 열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사지구 주민들은 카페 댓글을 통해 "이 지역의 최고 약점은 민영, 공공과 임대보다는 서울지역으로 편리하게 출퇴근 하는 것이라며 9호선 추가 연장이 확정된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에 이어 하남선 연장 실현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5호선 연장을 억지로 하다 보니 결국 돈은 돈대로 들고 미사지구 개통도 늦어져 지하철 운행간격이 중앙선과 비슷한 고자노선이 되어버렸다"면서 "강일동에서 한 정거장만 연장되면 미사지구로 하남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으로 귀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9호선 유치를 위해 미사지구에서 먼저 나서고 하남시와 경기도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2020년까지 개통이 가능해 이 지역은 크게 변화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시장, 시의원 등 기관장들이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대안을 가지고 노력하면  빠른 시일내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5호선을 강일역에서 끝내고 미사역을 9호선 강일역과 연결한다면 추가적인 비용 없이 9호선 연장이 가능하다"면서 "미사지역 5호선 수요는 고덕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니 큰 문제는 없는 데다 9호선이 하남으로 연장되는 9호선 강일역도 조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역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신 논현역을 잇는 도시 철도 노선으로 지난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지하철 9호선 연장이 확정됐다.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간 하남선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3공구(미사∼풍산) 사업은 2.089㎞ 가운데 우선 시공(Fast-Track) 584ｍ 구간으로 최장 교량 면온 고가 상판, 2단 버팀보 설치 및 토공 굴착, 토류판 설치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을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km 연장하는 건설 사업으로  5개역사(강일, 미사, 풍산, 덕풍・시청, 검단산)에 총 9,909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7.725㎞ 구간으로 국비 3,690억원, 경기도 1,044억원, 서울시 834억원, LH 3,297억원, 하남시가 1044억원을 각각 부담하여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