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복합 문화공간을 모토로 추진 중인 어린이도서관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오는 10월 착공,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 등의 속도를 높인다는 것.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이현재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도서관은 미사강변도시(망월동 1072) 내 부지면적 2,000㎡ 연면적 3,765㎡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이 도서관은 총사업비 171억 원(도비 40억 원, 시비 131억 원)을 들여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갖추게 된다.

하남시 최초로 건립되는 ‘어린이도서관’ 사업은 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40억 원의 도비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시는 어린이도서관을 세계화 시대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독보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료실·강의실·체험 공간 등으로 채워, 개관 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영어특화 서비스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영어·체험 특성화 프로그램 제공을 지원하고 대표적인 문화·평생 학습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을, 지상 1층은 주차 19면과 유아 및 저학년 자료실, 다목적실(북카페), 2층은 영어특화 및 고학년 자료실, 3층은 특화 공간과 다목적실(SOC), 4층은 학습공간과 마루 공간이 조성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어린이도서관에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것 하나도 소홀함 없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