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복지증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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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복지증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인터뷰] 박규섭 무공수훈자회 하남시 지회장

장은숙 기자 | hagwangnet@hanmail,net

승인 2024.08.19 02:17:10

무공수훈자 명예 지키기 지원에 최선 다할 것


박규섭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장

“무공수훈자회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규섭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장(73)은 하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원들은 국가가 존망과 위기에 처했을 때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켜낸 분들"이라며 “회원 간 상호 끈끈한 우정과 단합으로 미래 세대를 이끌어 주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지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고취시켜 신뢰받는 모범지회로 발전시키겠다”면서 "회원들이 자긍심을 지키고 많은 시민이 무공수훈자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규정을 준수하면서 회원의 화합을 다지고, 조직을 활성화하겠다"고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는 6·25 전쟁 등 전시 상황에서 공을 세운 무공수훈자와 국가 안보에 기여한 보국수훈자, 국가유공자 유족 등으로 구성된 국가보훈부 산하 공법단체다.

박 지회장은 1969년 육군 3사관학교에 입학한 후 2003년 3월 전역하기까지 약 34년간 1군단 항공대장을 포함한 여러 군 조직에서 요직을 맡아 복무한 보국수훈자다.

육군항공단 조종사 출신인 박 지회장은 대령으로 예편한 뒤 위다스(주) 전무와 육군항공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로 인해 육군항공단의 최정예 조종사 양성과 국가에 충성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훈했다.

박 지회장의 목표는 회원들 간 상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무공수훈자에 대한 자부심을 드높이는 것이다.

또, 지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 시민 편의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꾸준히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는 나의 의지로 남을 받들어 섬긴다는 의미지만, 되레 나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가슴 뜨거운 자기 개발인 것 같다.“면서 ”지역과 이웃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자원 봉사와 나눔에 더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시 토박이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지낼수록 제2의 고향으로 여겨질 만큼 거주 지역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고 술회한다.

수훈자회가 운영하는 청시회 협동조합 체험농장은 덕풍골 인근 토지4,290㎡(1300평)를 임대해 매주 토요일에 회원들이 직접 관리하며 주변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쓰레기장이었던 곳을 꽃밭과 주말농장으로 조성했다.

청시회 농장에는 박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직접 유기농 채소를 재배해 지역 경로당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에는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행사는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덕풍 골에 무공수훈자회 청정 하남 시니어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20년 이상 방치된 생활쓰레기장을 꽃밭과 체험 농장으로 가꾸어 금잔화 둘레길을 조성하고 채소를 심어 소외된 이웃과 불우이웃 및 주변 경로당에 나눔 봉사 등을 실시하는 등 낙후된 덕풍 골을 하남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1일에는 새해 이성산성 해돋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떡국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성산성이 하남 역사의 중심지로 새해 해돋이 장소로 많은 시민이 한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장소로 유명해지면서 회원들이 새해 전날인 구랍 31일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떡국에 훈훈한 정을 담아 해돋이를 보러온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사회공헌 봉사활동에 동참해 큰 호응을 받았다.

청하락소리샘 어울림회 예술단은 순수 재능기부자들로 구성된 무공수훈자회 별도 조직이다.

이들은 무공수훈자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기 위해 율동 과 노래 등을 선보여 지역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