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7시 40분쯤께 경기 하남 경정공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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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께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 진행되던 중 다수의 참가자가 탈진 등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현장에서 응급조치와 함께 환자 18명(남성 14명·여성 4명)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9곳으로 분산 이송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방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 대회 참가자들이 탈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이날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24 썸머 나이트 런’으로, 하남 조정경기장 일대를 10km 뛰는 대회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는 약 1만여명의 시민이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