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일부 아파트와 원룸 등이 외부차량의 얌체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하남시청과 대형 상가가 밀집한 신장동과 덕풍3동 풍산지구 인근 공동주택들은 외부인들의 얌체주차가 기승을 부리면서 애꿎은 입주민들의 주민들의 주차난만 가중되는 실정이다.

4일 하남시에 주민들에 따르면 자동차가 생활의 필수조건이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주차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또 공공기관과 상가의 대부분이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차시설은 이용객의 절반도 안 돼 일부 운전자들이 공동주택에 이면으로 주차, 입주민 차량들의 소통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실례로 풍산지구 상가의 경우 주차장이 절대 부족, 일부 운전자들이 인근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이용하면서 입주민들이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외지 차량들을 대상으로 불법 차량 스티커를 발부하는 한편 수시로 순찰을 도는 등 외부차량 주차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입주민의 지인과 친척이라고 공동주택 경비원을 속인 뒤, 주차를 하고 있어 아파트와 원룸단지 등 공동주택 주민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만 가고 있다

풍산지구 A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관계자는“외부 차량들로 주차를 하지 못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하남시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법적으로 제재할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있어 입주민들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하고 있다”고 말했다.